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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만드는 직업, 조향사에 대해 알아보자
향수에 사용되는 향기에는 자연에서 추출 한 천연 향기 오일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인공 향기 오일이 있습니다. 인공 향기 오일은 향기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연구를 통해 만듭니다. 우리는 이 사람을 '조향사'라고 부릅니다. 향기를 만드는 직업인 조향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향사란 무엇인가?
조향사는 다양한 향기 원료를 연구하여 새로운 향기를 만들거나 각종 제품에 향기를 첨가하는 업무를 하는 향기 전문가입니다. 조향사는 각각의 향기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향기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조향사는 주로 새로운 향을 개발하지만 기존의 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합니다. 조향사는 단순하게 향수를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첨가되는 향기를 만들기도 하고 음료수, 껌 등과 같은 식품에 첨가되는 향기도 만듭니다. 따라서 업무에 따라 조향사도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는 '퍼퓸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생활용품에 첨가되는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는 '퍼퓨머'라고 부르며 식품의 향기를 만드는 조향사는 '플레이버 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조향사는 직접 향을 만드는 일도 하지만, 업체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의 향기가 제품에 사용하기 적절한지를 평가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향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일수록 조향사가 되기에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향사는 미세한 향기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고 후각이 예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향사는 향기를 처음 맡았을 때 느껴지는 향기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지구에는 수천 가지의 향기가 존재하기 합니다. 조향사는 다양한 향기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향기를 배합할 때 적당한 비율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향사가 되기 위한 타고난 능력이 없더라도 후각 트레이닝을 통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향기의 이름을 보고 향을 기억해내는 연습을 합니다. 사람의 후각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수많은 향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냄새를 더 이상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후각을 관리할 줄 아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한 후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습기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담배 연기는 후각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향사는 향기를 기억하고 구분하는 것에서 그 역할을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향기를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조향사는 깊은 상상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갖추어야 하므로 조향은 창의적인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향사가 되기 위한 국가자격증은 없으나 민간 협회에서 운영하는 조향사 자격증은 취득할 수 있습니다.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내 혹은 해외의 교육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면 됩니다. 조향은 향기 원료의 화학적 결합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조향사가 되고 싶다면 화학 관련 전공 공부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조향사로서 필요한 역량과 역할
한국에서 조향사는 주로 식품 회사나 화장품 회사 또는 향기 제품 회사 등에서 향기 원료 관련 부서의 연구원으로 근무합니다. 조향사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직접 조향 한 향기를 사용하여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향기 제품의 시작 규모가 약 2조 5천억 원대이며 앞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향기제품의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조향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도 함께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향기 산업의 발전과 함께 조향사라는 직업의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안 좋은 냄새를 갖추기 위해 향기 제품을 사용했다면, 요즘에는 향기를 치료의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힐링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며 인테리어 용도의 한 종류로도 활용합니다. 향기 제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에서는 향기를 이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제작할 때, 개발 초기 단계부터 향기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고유의 향기를 만들기 위해 조향사를 필요로 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내에서 조향사가 맡는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냄새는 뇌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냄새의 특성을 활용하여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추기도 하고 자폐아 치료에도 사용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냄새가 우리 생활에 다양한 효과를 미치는 만큼 향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찾아내어 향의 원료를 발굴해 내는 것이 조향사의 가장 큰 역할이 되었습니다. 조향사는 주기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향기 분야의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조향사는 단순하게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과 이야기가 담긴 향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향기 분야는 조향사가 스스로 만들고 개척해나가야 하는 분야입니다. 조향사는 떠오르는 생각을 향기로 풀어내는 감각이 있을수록 업무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향사가 향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조향사는 단순하게 향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넓은 관점에서 사람의 이미지나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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